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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3월 빌라 및 다세대, 단독주택, 연립 등과 아파트의 전세거래량 지표와 아파트 매매가, 미분양 물량 추이 등 부동산 지표들이 뉴스를 통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빌라, 다세대 전세거래량 급락, 아파트는 증가

전세사기와 관련된 내용은 계속적으로 메인 뉴스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대응 특별법은 금주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입니다. 전세사기를 피하는 방법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세사기 피하는 방법
전세사기 피하는 방법

3가지 확인할 사항 중에 세금체납 확인은 이제 집주인 동의 없이도 확인이 가능하게 되었고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의 약점들을 정부 주도로 점차 보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전세사기 사건의 여파로 빌라 연립 전세수요는 위축되며 이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다가구 및 다세대 전세거래량이 지난 1~3월 전년대비 30% 하락했다고 합니다.

빌라 전세 수요 감소
빌라 전세 수요 감소

서울부동산정보광에 따르면 지난 1~3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음과 같은 거래 감소폭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 단독 및 다가구 전세는 1만 6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6123건에 비하여 33.6% 감소
  • 다세대 및 연립 전세거래는 1만 59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2754건에 비하여 29.8% 감소

이에 비하여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1.26% 증가하면서 전세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였습니다. 전세는 아파트 선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빌라나 연립의 경우 월세거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네요.

 

아파트 전세 거래량
아파트 전세 거래량 증가

 

이유는 역시 아파트 같이 시세가 투명한 경우 전세사기를 칠만한 환경이 안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는 시세가 정해져 있고 보증보험 가입도 쉽기 때문에 역전세 자체가 이루어지기 힘든 종목이죠. 전세사기가 여기저기 터지고 있는 중이라 당분간 이런 기류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 거래 비율 증가

한편, 아파트 매매거래 중 58%는 직전거래 대비 매매가가 상승한 거래라는 뉴스발표가 있었습니다. 앞서 1,2월에는 직전 2개월 대비 하락거래 비중이 64% 가량되었는데 이제는 상승거래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서울, 경기, 인천 순으로 비율이 높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매매가격은 둔화폭이 보다 축소되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거래 비율 증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거래 비율 증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거래 비율 증가

 

 

전국 미분양 물량은 감소세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 둔화에 이어 4.4%(3334 가구)가 줄었습니다. 

전국 미분양 물량 감소
전국 미분양 물량 감소

지난 2월에는 7만 5438 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3월 말 기준 7만 2104 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전국 미분양 물량 감소
전국 미분양 물량 감소

지역별로는 다음과 같이 지방보다는 수도권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단위 : 가구)

구분 2월 3월 감소량
수도권 전체 12541 11034 1507(-12.0%)
서울 2099 1084 1015(-48.3%)
경기 7288 6385 903(-12.4%)
지방 62897 61070 1827(-2.9%)

전국 지역별 미분양 물량 감소량

 

다만 한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은 올해 공급물량 자체가 줄어든 원인도 있다는 부분인데요. 분양실적이 이 기간 동안 전년대비 62.9%나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주택 공급의 감소와 일부지역의 물량소화의 효과로 인한 결과라고 언급을 했고요.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의 경우도 급매물이 소화는 인정하면서도 미분양 물량이 10만 가구를 돌파할 것이며 앞으로 3년 내에는 시장상황이 크게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에 대한 전문가 의견
미분양에 대한 전문가 의견